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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기아, 지난달 미국 시장서 역대 최고 판매 실적 기록

산업 자동차

현대차·기아, 지난달 미국 시장서 역대 최고 판매 실적 기록

등록 2025.02.02 11:06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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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15% 증가기아, SUV·전동화 모델 강세로 12% 성장

현대차·기아, 지난달 미국 시장서 역대 최고 판매 실적 기록 기사의 사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친환경차와 SUV 모델의 강세가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1월 미국에서 5만450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4만7543대) 대비 15%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기록한 역대 1월 최고 판매 실적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싼타페 하이브리드(HEV)는 전년 대비 160% ▲투싼 HEV는 89% ▲아이오닉 5는 54% ▲아이오닉 6는 15% 증가했다.

종합적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며 전기차(EV) 판매량도 15% 증가하며 현대차의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모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1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며 "HEV와 EV 차량의 기록적인 판매 성과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MA)도 1월 한 달 동안 5만700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역시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달성한 역대 1월 최고 판매량이다.

특히 SUV와 전동화 모델의 판매 호조가 눈에 띄는데, ▲포르테/K4는 전년 대비 29% ▲EV6는 27% ▲카니발은 22% ▲텔루라이드는 16% ▲스포티지는 14% 상승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하는 X-LINE 컬렉션을 중심으로 SUV 판매가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며 "새롭게 출시한 K4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SUV와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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