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대어 LG CNS, 5일 코스피 상장···이번주 공모주 일정은

5일 LG CNS 코스피 데뷔···삼양엔씨켐 등 3곳 코스닥 상장

엘케이켐 포함 6곳 수요예측 및 일반투자자 청약 진행 예정

그래픽=박혜수 기자

이달 첫째 주, 올해 첫 대어인 LG CNS가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또 엘케이켐, 위너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아이에스티이 등 4곳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5일 6조 대어 LG CNS가 코스피 시장에 데뷔를 앞두고 있다. LG CNS는 올해 첫 대어로 삼성SDS와 함께 국내 클라우드 분야의 주요 강자로 꼽히는 회사다.

지난달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에서는 114대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6만1900원에 확정했으며, 예상 시가총액은 5조99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은 122.9대1을 기록, 청약 증거금 21조1441억원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코스피 데뷔일은 이달 5일로 결정됐다.

LG CNS는 LG그룹 관계사와 금융, 공공, 유통 등 대외 고객사의 정보통신(IT) 시스템 구축과 운영,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도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AI, 디지털전환(DX)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LG CNS 코스피 데뷔에 앞서 이번 주 삼양엔씨켐, 아이지넷, 피아이이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날 상장 예정인 삼양엔씨켐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의 주요 구성 요소인 폴리머와 광산발산제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2021년 삼양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지난달 6일부터 10일부터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8000원에 확정했다. 같은 달 진행한 일반청약은 1282대1 경쟁률을 기록, 청약 증거금은 약 3조1737억원을 기록했다.

4일에는 아이지넷 피아이이가 상장에 나선다. 아이지넷은 2019년 보험 진단 앱 '보닥'을 출시한 뒤 개인화된 보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2097개의 기관이 참여해 1138.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7000원에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는 145.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2555억원을 모았다.

피아이이는 머신 비전, 영상 처리, AI 기술 등을 기반으로 스마트공장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17.74대 1의 높은 경쟁률과 함께 공모가를 공모밴드 상단(5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는 83대1을 기록, 증거금 1865억원을 기록했다.

상장뿐만 아니라 이번 주 코스닥 공모주의 수요 예측과 일반 청약도 대거 예정돼있다. 엘케이켐과 위너스는 각각 오는 4일~10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엘케이켐은 반도채 소재전문 기업, 위너스는 배선기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공모주 청약은 반도체 장비 양산 기업 아이에스티이, 한방 의료기기 제조기업 동방메디컬, 바이오 기업 오름테라퓨틱, 조영제 양산 기업 동국생명과학 등 4곳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에스티이와 동방메디컬은 이날부터 4일까지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각각 공모가는 희망가액 상단인 1만1400원,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오는 4~5일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며 최근 수요예측을 마친 상태로 아직 공모가가 결정되지 않았다. 희망 공모가액은 2만4000~3만원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오는 5~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보다 낮은 9000원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