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 거리 532km24분만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전기차 보조금 적용시 6000만원 초중반
현대자동차는 전동화 대형 SUV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오닉 9'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가 500km 이상으로 국내 자동차 중 최장이다.
판매가격은 최소 6700만원부터 최대 8000만원 선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적용 시 실제 구매 가격은 7인승 기본 트림 기준 6000만원 초중반대로 예상된다.
공기 저항 최소, 넓은 공간 디자인으로 두 마리 토끼 다 잡은 '아이오닉 9'
아이오닉 9은 공기 저항 계수를 최소화하며 넓은 실내 공간 디자인을 확보했다.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0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오닉 5'과 '기아 EV9'보다 0.03 낮은 수치다.
먼저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이 적용됐다. 세계 최초로 전면 범퍼 하단에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Active Air Flap)을 탑재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차량의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했다. 차량 측면은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 라인을 통해 차량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모든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게 했다.
후면은 테두리를 두르는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히든 안테나가 유니크한 디자인을 연출한다.
차량 실내는 긴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를 바탕으로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다.
시트와 색상은 6인승 3종, 7인승 1종 등 총 4종의 시트와 외장 색상 10가지, 내장 색상 5가지로 구성된다.
최대 주행거리 532km,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 업그레이드 된 기능
아이오닉 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32km 주행 가능하며, 전체 모델이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달성했다.
차량은 향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뉜다. 후륜 모터 기반 향속형 2WD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항속형 AWD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3km이며, 성능형 AWD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로 뛰어난 성능을 확보했다.
배터리는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350kW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더불어 아이오닉 9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커넥티드 카 내비게이션 칵핏)과 생성형 AI 기술인 현대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차량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9을 통해 가능성들을 현실로 만드는 새로운 전동화 경험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고 수준의 주행 가능거리와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추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아이오닉 9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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