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LG씨엔에스 주가는 공모가(6만1900원) 대비 3000원(4.85%) 하락한 5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개장 직후에는 8.56% 내린 5만66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첫 대어로 상장 첫날 따블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달리 상장 후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주식 의무보유 미확약 기관이 전체의 85%를 차지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의무보유 확약 기관 수는 318곳으로, 이 중 52곳만이 6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의무보유 확약이 설정되지 않은 주식은 상장 직후 곧바로 시장에 풀릴 수 있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편, LG 씨엔에스의 공모규모는 1조1994억원으로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달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에서는 114대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6만1900원에 확정했으며, 수요예측만 76조원이 몰렸다. 예상 시가총액은 5조99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은 122.9대1을 기록, 청약 증거금 21조1441억원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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