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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KB증권, 작년 순이익 5857억원···전년比 50.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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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작년 순이익 5857억원···전년比 50.3% 급증

등록 2025.02.05 17:00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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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사옥. 사진=KB증권 제공KB증권 사옥.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이 자산관리(WM) 부문 수익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순이익이 58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수치다. WM과 기업금융(IB)·세일즈·트레이딩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가 나타난 영향이다.

5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증권은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급증한 58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호실적은 주식 브로커리지 등 세일즈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위탁매매·IB 등 주요 수수료 수익이 확대되면서 순수수료 수입은 7885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상품운용손익도 4279억원으로 17.8% 늘었다.

WM 자산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채권 등 금융상품 판매수익 증가도 주 요인이다. 금융상품 수수료는 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KB증권의 지난해 채권·신탁·펀드 등 WM 자산 규모는 64조1000억원으로 25.7% 확대됐다. 자산 종류별로 보면 신탁과 채권 자산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신탁 자산은 22조5000억원으로 전년(14조원)과 견줘 60.7% 급증했다. 채권은 33조6000억원으로 10.5% 늘었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급감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89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7.2% 감소했다. 채권 금리 상승과 국내 주가지수 부진으로 보유자산 평가손이 반영됐고,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도 증가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4분기 상품운용손실액은 357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충당금전입액의 경우 653억원으로 지난 3분기 17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KB증권은 사업 부문별 성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WM 부문에선 자산 64조원을 넘어서는 등 고객 기반 공고화와 내실까지 갖춘 WM 사업을 구축했고, IB부문에선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성공적 상장 완료 등 주식자본시장(ECM)·부채자본시장(DCM)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했다.

세일즈 부문에선 시장 지배력 강화 및 지속적인 성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트레이드 부문에선 시장 변화에 대한 신속하고 적시적인 대응으로 채권 운용 수익 및 주가연계증권(ELS) 헤지운용 수익이 확대됐다.

KB증권은 "WM부문에선 리테일채권·펀드 등의 금융상품 지속 공급을 통해 균형있는 WM 수익 성장을 가속화했다"며 "IB는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기업금융 중심의 안정적인 실적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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