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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 美서 전기 오븐레인지 '화재 예방 캠페인' 확대

산업 전기·전자

LG전자, 美서 전기 오븐레인지 '화재 예방 캠페인' 확대

등록 2025.02.07 09:35

수정 2025.02.07 10:26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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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은 전원 작동으로 화재 발생 사례 보고美 CPSC, 교환·환불 대신 안내 스티커 배포 권고

LG전자의 전기 오븐레인지 50만대가 화재 유발 우려로 리콜된다. 사진은 리콜 대상에 포함된 전기 오븐레인지 모델명 LDE4413. 사진=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LG전자의 전기 오븐레인지 50만대가 화재 유발 우려로 리콜된다. 사진은 리콜 대상에 포함된 전기 오븐레인지 모델명 LDE4413. 사진=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LG전자가 우리나라와 멕시코에서 생산된 전기 오븐레인지 구매자들에 대해 화재 안전 예방 캠페인을 확대 시행한다. 이는 의도치 않은 제품 작동에 따른 화재 우려를 막기 위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권고한 것에 따른 것이다.

CPSC는 6일(현지 시각) 지난 2021년부터 미국 가전 소매 판매망을 통해 판매된 LG전자 전기 오븐레인지가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CPSC로 접수되면서 LG전자에 대해 해당 제품 구매자 보호 조치 진행을 권고했다.

CPSC 발표에 따르면 사람이나 반려동물이 우발적으로 전기 오븐레인지 전면부 손잡이와 접촉한 뒤 의도치 않게 전기 오븐레인지가 작동됐다는 보고가 총 86건 접수됐고 특히 그중 최소 28건은 화재 사고로 이어졌다.

화재로 인한 물적 피해 규모는 총 34만달러(한화 약 4억9200만원) 정도였고 8건의 가벼운 화상과 3건의 반려동물 소사(燒死) 등 인명 피해도 보고됐다.

CPSC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LG전자에 연락해서 제품에 부착하는 경고 라벨 스티커와 지침서를 무료로 받고 지정된 위치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다.

아울러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전기 오븐레인지를 함부로 만지지 못하도록 지도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동물이 전기 오븐레인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며 외출할 때나 취침 전에는 전기 오븐레인지 전원 차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기 오븐레인지에 탑재된 안전 기능을 소비자들이 잘 모르고 있어서 이를 잘 알리기 위한 조치"라며 "미국 CPSC의 권고 조치에 따라 화재 예방을 위한 안내 스티커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안전 스티커 부착 대상 제품은 LG전자 창원공장과 멕시코 몬테레이공장에서 생산됐다. 이 제품은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홈디포, 로우스 등 미국 전역의 가전제품 판매장이나 LG전자 온라인 쇼핑몰에서 2021년부터 지난 1월까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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