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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넷마블 '레이븐' 차기작 개발 착수···프로젝트명 '펜리르'

IT 게임

넷마블 '레이븐' 차기작 개발 착수···프로젝트명 '펜리르'

등록 2025.02.10 17:1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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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몬스터 '게임 디자인·클라이언트' 부문 채용 공고 회사측 "프로젝트 '펜리르' 공고 외 확인 불가" 일축

넷마블이 자사 인기 지식재산권(IP) '레이븐'의 또 다른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개발 자회사 넷마블몬스터는 레이븐 차기작 프로젝트명 펜리르(FENRIR) 인력 모집에 나섰다. 채용 부문은 ▲게임 디자인(시스템 기획) 담당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다. 개발사 프로젝트는 내부 인사로 틀을 갖추고 필요한 부문 인력을 충원해 개발을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이븐2 대표 사진. 사진=넷마블 제공레이븐2 대표 사진. 사진=넷마블 제공

펜리르는 언리얼 엔진5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판타지 협력 액션 게임이다. 이 외 신작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넷마블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해당 모집 공고 외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레이븐은 2015년 3월 12일 출시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출시 4일 만에 양대 앱마켓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출시 40일 만에 일일 활성화 이용자 수(DAU) 100만명을 돌파, 78일 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앞선 모바일 게임의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99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100일이 지나기 전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모바일 게임은 레이븐이 처음이었다.

같은 해 양대 앱마켓 매출 상위권을 지속 유지하면서, 넷마블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넷마블은 레이븐 등 신작 라인업의 흥행으로 당시 호실적을 기록했다. 넷마블의 2015년 1분기 매출은 2034억원, 영업이익은 51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5%, 191.3% 늘었다.

2분기에는 매출은 전년도 대비 102.3% 오른 2438억원, 영업이익은 362.9% 증가한 52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넷마블은 국내 게임사 중 두 번째로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앞서 업계 최초로 매출 1조 고지를 넘은 기업은 '넥슨'이다.

같은 해 11월 레이븐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술창작상, 우수개발자상을 포함해 6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차기작인 레이븐2도 흥행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5월 29일 후속작 '레이븐2'를 공개했는데, 6월 한 달치 실적만 반영됐음에도 313억원을 벌어들이는 성과를 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공개된 것이 아니라 어떤 형태의 게임이 될지 짐작하기 어렵지만, 결국 IP 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며 "세븐나이츠, 레이븐 같은 자체 개발 IP가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 자동으로 회사 매출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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