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01일 화요일

  • 서울 5℃

  • 인천 4℃

  • 백령 6℃

  • 춘천 1℃

  • 강릉 8℃

  • 청주 4℃

  • 수원 4℃

  • 안동 4℃

  • 울릉도 7℃

  • 독도 7℃

  • 대전 3℃

  • 전주 4℃

  • 광주 2℃

  • 목포 5℃

  • 여수 6℃

  • 대구 6℃

  • 울산 5℃

  • 창원 5℃

  • 부산 5℃

  • 제주 4℃

유통·바이오 동국생명과학, 17일 코스닥 상장···"MRI 신약으로 글로벌 시장 선도"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동국생명과학, 17일 코스닥 상장···"MRI 신약으로 글로벌 시장 선도"

등록 2025.02.14 10:59

이병현

  기자

공유

동국생명과학, 17일 코스닥 상장···"MRI 신약으로 글로벌 시장 선도" 기사의 사진

조영제 전문 기업인 동국생명과학이 17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회사는 인체 친화적인 철분 기반 MRI 조영제 신약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14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로, 주요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인벤테라와 함께 기존 대비 안전하고 밝은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MRI 조영제를 개발 중이다.

해당 신약은 독창적인 나노구조 설계를 통해 기존 가돌리늄 기반 조영제보다 인체에 더 안전하면서도 고해상도 밝은 영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철 성분 조영제가 안고 있던 어두운 영상 문제를 극복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해당 조영제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개발에 성공할 경우 신규 시장 개척이 기대된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MRI 조영제 신약 INV-001(림프혈관계)의 2a상 진입과 INV-002(근골격계)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이 예상된다. 또 INV-002는 지난해 미국에서 2b상 승인을 받아, 현재 임상을 준비 중이며 빠르면 올해 말 2b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원스톱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국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조영제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제품 경쟁력 강화, 그리고 MRI 조영제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조영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상장 후에도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해 누적 매출액 1335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 설립 이후 연평균 15.6%, 14.5%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