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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시지바이오,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과 회동···현지 생산·연구 협력·인재 양성 논의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시지바이오,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과 회동···현지 생산·연구 협력·인재 양성 논의

등록 2025.02.14 11:03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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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장관(오른쪽에서 세 번째),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어효중 시지바이오 인도네시아 사업책임자(맨 오른쪽)가 인니 의료기기 제조업 발전 협력 논의를 기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지바이오 제공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장관(오른쪽에서 세 번째),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어효중 시지바이오 인도네시아 사업책임자(맨 오른쪽)가 인니 의료기기 제조업 발전 협력 논의를 기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지바이오 제공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장관과 회동을 갖고, 의료기기 현지 생산 확대 및 연구 협력, 의료 인재 양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회동에는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와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만남에서 시지바이오는 인도네시아 내 의료기기 제조 공장 설립과 현지 자원을 활용한 생산 확대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TKDN(현지 생산 기준) 정책을 충족하고, 현지에서 의료기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 인도네시아 최고의 국립대학인 '인도네시아대학교(UI·Universitas Indonesia)'와 공동 연구를 추진해, 현지 의료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고 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의료 인재 양성 방안도 논의됐다. 시지바이오는 발리에 '카데바 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해 의료진이 실제 수술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 보건부와 협력하여 현지 의료진이 한국에서 연수를 받고 선진 의료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지바이오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제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연구 협력 및 기술 이전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아시아 의료기기 허브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의료기기의 현지 생산은 단순한 공장 설립을 넘어,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산업의 자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지바이오 인도네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어효중 사업책임자는 "시지바이오는 인도네시아에서 의료 제품을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의사들의 술기 향상을 위해 KOL 컨퍼런스 등 다양한 의사 교육 세션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의료기기의 현지 생산과 기술 자립이 필수적임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특히 심·뇌혈관 스텐트, 골이식재, 상처 치료 제품 등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의료기기의 현지 생산이 중요하다. 시지바이오의 현지 생산 확대 및 연구 협력, 의료진 인재 양성 계획이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제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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