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삼 남매의 맏이로서 자랐는데요. 둘째는 남동생 킴벌 머스크이며, 셋째는 여동생 토스카 머스크입니다. 올해 52세인 킴벌 머스크는 온라인 지도와 경량 드론 등 다양한 사업에 지금까지 도전했습니다.
또한 요리에도 재능이 있기에 셰프로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인 '더 키친'은 농가로부터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구매해서 요리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올해 50세인 토스카 머스크의 직업은 영화 프로듀서인데요. 현재는 150개국에서 시청이 가능한 OTT 플랫폼인 '패션플릭스'를 창업한 사업가이기도 합니다.
치열한 영화 업계에서 그녀는 틈새시장을 노렸습니다. 여성 역시 남성 못지않게 성인영화를 즐겨 본다는 것을 알게 되자, 여성 시청자의 취향에 맞는 성인영화를 배급하는 OTT 플랫폼을 만든 것이죠.
그녀의 사업이 성공한 데에는 삼 남매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의 공도 큽니다. 유명한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메이 머스크는 딸의 사업과 관련된 사진을 SNS에 올리며 홍보를 도왔습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보인 나치식 경례가 논란이 되자, 토스카 머스크는 오빠를 옹호하는 태도를 보였는데요. 이에 실망한 사람들은 테슬라와 더불어 패션플릭스 역시 불매 운동 대상으로 삼았죠.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자신만의 재능을 뽐내며 사업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머스크 집안의 삼 남매. 역시 사업 감각과 관련된 피는 못 속이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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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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