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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CJ올리브영, K-뷰티 글로벌 경쟁력 강화 앞장

유통·바이오 패션·뷰티

CJ올리브영, K-뷰티 글로벌 경쟁력 강화 앞장

등록 2025.02.24 15:51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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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략·디지털 혁신···신성장 동력 확보

올리브영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모습. 사진=CJ올리브영 제공올리브영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모습. 사진=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이 글로벌 시장 공략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K-뷰티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연 매출 4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H&B(Health & Beauty) 시장을 선도한 올리브영은 ▲미국 법인 설립 ▲브랜드 리뉴얼 ▲옴니채널 전략 강화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중소·인디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산업 전반의 성장을 견인 중이다.

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현지 법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섰다. 회사는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미국을 핵심 거점으로 삼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마케팅과 유통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올리브영의 글로벌몰은 전 세계 150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북미 지역에서 빠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51% 증가했으며, 글로벌몰 매출은 67% 성장했다.

회사는 외국인 소비자 유치를 위한 전략도 더욱 강화 중이다. 서울 명동과 홍대 등 주요 관광 상권 내 매장을 글로벌 관광상권으로 지정해 외국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있다. 특히 명동 지역의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68%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의 가능성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최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한 올리브영은 최근 브랜드 로고를 리뉴얼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동시에, '오늘드림'과 같은 옴니채널 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오늘드림' 서비스는 지난해 1500만 건 이상의 주문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 사례로 자리 잡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한 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패턴에 따른 맞춤형 마케팅 전략도 효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국내 중소·인디 K-뷰티 브랜드를 적극 육성하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 수가 처음으로 100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자체 PB 제품인 바이오힐보, 웨이크메이크 등의 브랜드도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바이오힐보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180% 성장하며 해외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리브영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비수도권 물류 허브인 '경산센터'를 본격 가동하며 신속한 배송과 안정적인 재고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경산센터를 통한 하루 평균 배송량은 5만 건을 넘어서며 물류 운영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온누리상품권 기부,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한 뷰티 케어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확장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단순한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K-뷰티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뷰티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며, 소비자 중심의 혁신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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