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가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증시 인프라 개선 관련 열린 토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김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된 ATS 개장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거래소의 독점체제를 깬 넥스트레이드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로써 2013년 ATS 제도 도입 이후 12년 만에 복수 주식 거래시장 시대가 열렸다.
김 대표는 "거래소가 두 개로 늘어난 건 단순한 양적인 확대가 아니었다"며 "질적인 변화를 수반하는 어려운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복수시장에서의 주문, 거래체결, 청산·결제, 시장감시 등은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국내외 투자자를 비롯한 자본시장 참여자 모두가 넥스트레이드를 통해서 새로운 기회를 구상하는 '도약의 발판'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 김 대표는 "일각에서는 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간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시장 안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며 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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