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장식을 개최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시장 운영을 시작했다. 개장식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 윤창현 코스콤 대표이사,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및 넥스트레이드 시장 참여 증권사 대표 등 200여명의 자본시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넥스트레이드는 2022년 11월 설립해 2023년 7월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올해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를 취득해 법인 설립 후 2년 4개월에 걸친 준비기간을 거쳐 오늘 첫 거래가 이뤄졌다. 이로써 2013년 ATS 제도 도입 이후 12년 만에 복수 주식 거래시장 시대'가 열렸다.
넥스트레이드 시장 도입으로 가장 큰 변화는 직장인 등이 근무시간을 피해 출퇴근 시간에도 주식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넥스트레이드 시장은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 ▲메인마켓(오전 9시~오후 3시 20분)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으로 구성된다. 주식 거래 시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기존 한국거래소 시장(오전 9~오후 3시 30분)보다 5시간 30분 확대된다.
다만 출범일인 이날은 개장 행사로 프리마켓은 열리지 않는다. 메인마켓도 1시간 늦춰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거래가 이뤄진다.
넥스트레이드는 안정적인 시장 운영을 통해 복수 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코스피·코스닥을 합쳐 총 10개의 종목만을 거래할 계획이다. 거래 종목은 단계적으로 늘려 3월 17일부터는 110개 종목, 3월 24일부터는 350개 종목, 3월 31일부터는 800개 종목까지 확대된다. 종목은 넥스트레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운영상황 점검을 통해 개장 후 초기 시장의 안정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안정적인 거래시스템 안착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효율성 및 거래 편의성 제고 등 우리 자본시장 밸류업과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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