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중지 국내 80여개 모든 현장 대상"입주 기한 촉박 현장, 일정 맞춰 조정""각 현장별 안전대책 마련 후 작업 개시"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를 압수수색 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이 업무를 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5일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 사고에 대한 수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앞서 지난달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붕괴하며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 작업장 안전 점검과 재발방지 등을 약속했으나, 2주 만에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교량 붕괴 사고에 이어 발생한 이번 사고는 이달 10일 경기도 평택시 화양도시개발구역 내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발생했다. 작업자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 피해가 이어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국 모든 현장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작업 중지는 국내 80여개 모든 현장이 대상이고, 재개 시점은 각 현장 상황에 따라 다르다"며 "주택사업의 경우 입주 기한이 촉박한 현장도 있어 개별적으로 일정에 맞춰 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현장별로 안전대책을 마련한 후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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