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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지난해 日 스마트폰 시장 7% 성장···삼성전자는 판매량 줄어

산업 전기·전자

지난해 日 스마트폰 시장 7% 성장···삼성전자는 판매량 줄어

등록 2025.03.11 17:21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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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경제 성장 덕에 전체 시장 규모 커져중저가폰 구매 수요 증가에 샤오미 급성장삼성 스마트폰 日 비중, 전년比 1%P 감소

그래픽=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그래픽=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 판매량이 2023년보다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비중은 1%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11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 판매량은 2023년보다 7% 늘어났다.

브랜드별로 판매량 점유율 비중을 살펴보면 애플이 49%로 압도적 선두를 꿰찼고 샤프 9%, 구글 8%, 삼성전자·소니·샤오미가 나란히 6%의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과 지난해 각 브랜드의 판매량 증감률을 살펴보면 샤오미의 판매량이 무려 129% 늘어나면서 시장 내 존재감을 크게 키웠고 샤프도 지난해 17%의 판매량 신장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2023년보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9% 줄어들면서 시장 점유율도 1%포인트 줄어들었다. 소니의 스마트폰 판매량도 14% 감소했고 구글의 스마트폰 판매량 역시 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023년보다 3% 줄어들었는데 이는 구형 아이폰에 대한 구매 수요 감소 때문으로 풀이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내수 경제 성장과 수입 물가 안정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어난 덕에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중저가형 스마트폰 구매 수요 증가로 샤오미, 오포, 샤프, FCNT 등의 브랜드가 급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가계 소득 개선과 내수 경제 활성화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제조업체들도 더욱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 총무성의 스마트폰 보조금 규제 정책 강화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 정책 기조 변화라는 불확실성 때문에 시장 여건이 불안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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