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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3.65% 상승···서울 7.86%↑

부동산 부동산일반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3.65% 상승···서울 7.86%↑

등록 2025.03.14 09:19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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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공시가격 10% 이상 상승세종 공시가격 -3.28%, 하락폭 가장 커공시가 4월 30일 확정, 6월 26일 조정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3.65% 상승한 가운데, 서울이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는 10% 이상 상승하며 일부 단지는 보유세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풀이된다.

2025년 지역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사진=국토교통부)2025년 지역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사진=국토교통부)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558만가구의 공시가격(안)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의견청취절차를 진행한다.

먼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3.65%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 1.52%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서울이며 7.86% 올랐다. 이어 경기 3.16%, 인천 2.51%, 전북 2.24%, 울산 1.07%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0.18%), 충남(0.01%)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올해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세종으로 -3.28% 감소했다. 특히 세종은 지난해 공시가격이 6.44% 상승하며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던 곳이지만 올해는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뒤이어 대구(-2.90%), 광주(-2.06%), 부산(-1.66%), 경북(-1.40%), 대전(-1.30%), 제주(-1.23%), 경남(-1.03%), 전남(-0.66%), 강원(-0.07%)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구, 부산, 광주,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7곳은 3년 연속 공시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내에서도 자치구별 공시가격 상승 폭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의 경우 모두 10% 이상 공시가격이 올랐다. 서초구가 11.6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구는 11.19%, 송파구는 10.04% 올랐다.

'마용성'으로 불리는 성동구(10.72%), 용산구(10.51%), 마포구(9.34%) 역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 지역에 이어 광진구(8.38%), 강동구(7.69%), 양천구(7.37%)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도봉구(1.56%), 강북구(1.75%), 구로구(1.85%)는 1%대 상승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공시가격은 정부가 조사해 발표하는 부동산 가격으로,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 각종 세금 부과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연금 및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등 총 67개 행정제도의 기준이 된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이 10% 이상 상승한 강남권 아파트 소유자들은 올해 보유세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단지에서는 최대 30%대까지 보유세가 오를 수 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내달 30일 결정·공시된다. 결정·공시 이후 5월 29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는다. 재조사 및 검토과정을 거쳐 6월 26일 조정·공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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