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신현대 9차 올해 보유세 39% 뛸 전망'에테르노청담' 공시가 가장 높아···200억6000만원
1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3.65%, 서울 7.86%로 집계됐다.
강남 3구는 모두 10% 이상의 공시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는 11.63%, 강남구는 11.19%, 송파구는 10.04%의 상승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해 강남권 아파트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이 최대 40% 가까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9차' 전용면적 111㎡의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25.9% 상승한 34억7600만원이다. 이에 따른 보유세는 지난해 1328만원에서 올해 1848만원으로 약 39.2%(520만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집값을 견인하는 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84㎡ 공시가격은 34억3600만원으로 책정됐다. 보유세는 전년 대비 35.9%(480만원) 증가한 1820만원으로 전망된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토지거래허가제 해제의 수혜 단지로 꼽히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의 경우, 보유세가 지난해 478만원에서 올해 579만원으로 약 21% 증가한다.
올해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단지를 보면,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에테르노청담'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464.11㎡는 200억6000만원으로 평가되며, 지난해 1위였던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을 앞질렀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의 407.71㎡는 172억1000만원을 기록하며 올해 2위로 밀렸다. 이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전용 244.72㎡, 163억원), '한남더힐'(전용 244.75㎡, 118억6000만원)순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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