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CFO에 김희철 CV센터장 내정김남선 CFO는 전략 투자 대표 역할 수행글로벌 전담 조직 신설···사령탑엔 채선주
14일 네이버에 따르면 신임 CFO에 김희철 CV센터장(책임리더)을 내정했다. 회사는 김 내정자가 가진 IT업계 경험과 재무 분야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효율적 자원 배분 ▲손익 관리 ▲회계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능력을 눈여겨봤다.
1976년생인 김 내정자는 2003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네이버(구 NHN) 재무기획실에 몸담았으며, 이후 2017년까지 IT·게임업계 재무 전문가로 일했다. 2017년 네이버로 돌아온 뒤, 2018년 6월 재무관리 리더(부문장), 2019년부터는 CV센터 책임리더를 역임했다.
기존 김남선 CFO는 앞으로 네이버의 전략 투자 대표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전략적인 투자와 미래 성장의 발굴을 위한 기업 벤처 투자 확대에 힘쓰고, 북미 소재 포시마크 이사회의 집행 의장으로서 경영 일선에서 포시마크에 대한 경영 강화와 네이버와의 시너지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날 임기가 만료되는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는 신설 전략사업부문을 맡는다. 전략사업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글로벌 전략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이다. 채 대표의 경우 아라비아 법인장 역할도 도맡는다.
최 대표 연임에 맞춰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역시 이날 임기가 끝나는 최 대표는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정기주총 안건에는 창업주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내이사 선임안도 포함된 터라, 이런 해석은 보다 힘을 받는다. 이 GIO는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가결될 경우 약 7년 만의 이사회 복귀다.
네이버는 이 GIO와 최 대표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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