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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새 성장 동력 찾는 웹젠, 개발사 투자 '활활'

IT 게임

새 성장 동력 찾는 웹젠, 개발사 투자 '활활'

등록 2025.03.19 08:34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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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개발사 'GPUN' 투자 참여올해만 두 번째 투자···"장르 다양화 위한 것"투자 위한 대표 직속 '유니콘TF' 조직도 구성

웹젠이 장르 다양화를 위해 국내 게임 개발사에 투자를 진행 중이다. 그래픽=홍연택 기자웹젠이 장르 다양화를 위해 국내 게임 개발사에 투자를 진행 중이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웹젠이 최근 게임 개발사 투자를 늘리고 있다. 장르 다양화를 꾀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지난달 6일 국내 게임 개발사 'GPUN'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GPUN의 지분 10%도 확보했다. GPUN은 '데스티니차일드', '니케'의 개발에 참여한 최주홍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다.

웹젠은 현재 GPUN이 개발 중인 서브컬처 게임 '테라리움'의 완성도와 GPUN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웹젠은 같은 기간 또 다른 게임 개발사 '게임투게더'에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게임투게더 지분 37.78%도 확보했다. 게임투게더는 컴투스 출신의 김상모 CEO(PD)가 2015년 창립한 회사로 대표작인 '드래곤스피어(Dragon Sphere)'시리즈 등을 개발해 온 개발사다.

해당 투자를 통해 웹젠은 게임투게더의 신작 '크로노스피어' 개발 마무리 및 게임 서비스 준비 협업하고, 추후 신작 게임들에 대해서도 협력을 넓히고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 투자인 웹젠의 행보는 신작을 늘려,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또, 게임 장르 다양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향후 회사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 웹젠은 ▲'뮤 온라인' ▲'뮤 모나크2' ▲'뮤 오리진3' 등 뮤 지식재산권(IP)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를 위해 웹젠은 현재 '유니콘TF'를 조직해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유니콘TF는 2021년 12월에 만들어진 조직이다. 유니콘TF 조직에서는 게임 장르,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투자를 진행 중이다.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TF 내에 중간보고 단계 없이 대표 직속으로 있다.

실적 반등에도 성공한 웹젠은 앞으로도 개발사 투자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웹젠은 지난해 매출 2147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대비 각각 9.4%, 9.3% 증가한 수준이다. 2023년의 경우 매출 1962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해 2022년 대비 18.93%, 39.87%나 감소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태영 웹젠 대표는 지난해 실적 발표 당시 "개발력 확대와 미래 성장을 위해 자체개발과 외부 투자, 투트랙으로 다양한 게임들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웹젠 관계자도 "장르 다양화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웹젠은 전날인 지난 17일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장내 직접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 예상 기간은 오는 6월 1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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