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시연회 개최NSDS 운영을 현장 시연해 무차입 공매도 적출
19일 한국거래소는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주요 국내 증권사 및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오는 31일 공매도 제도개선 시행을 앞두고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상황을 최종적으로 보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관투자자 잔고 보고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매매정보와 잔고정보를 대사하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 운영을 현장 시연해 실제 무차입 공매도 적출 환경을 재연했다.
그간 금융감독원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해 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 및 업계 등과 공매도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 공매도 전자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NSDS를 개발 완료했으며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과 1,2차 연계테스트를 통해 기관 내 잔고관리시스템과 인터페이스연결 및 데이터 정합성 등을 점검했다.
NSDS는 독립적 잔고 기능을 통해 공매도 투자자의 보고 잔고와 비교·대사를 통해 모든 유형의 매도 주문을 검증해 불법 공매도를 적발하는 것이다. 공매도 투자자의 잔고관리시스템은 실시간 매도가능잔고초과 여부를 판단하여 무차입공매도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뜻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공매도 전산화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준 국내·외 증권사에 감사를 표하면서 공매도 전산화가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주주이익 보호, 외국인의 투자접근성 제고 등을 통해 글로벌 선진시장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시연회가 불법 공매도를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장관리자로서 정교한 시장 감시를 통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시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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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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