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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SEC와의 소송전' 종료 기대감에도 안 오르는 XRP, 약세 이유 있었다

증권 블록체인

'SEC와의 소송전' 종료 기대감에도 안 오르는 XRP, 약세 이유 있었다

등록 2025.03.19 09:04

수정 2025.03.19 09:06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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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모건 "소송 종료 근거 없다면 약세 지속될 것"2월 초 3달러 회복했던 XRP, 박스권에서 표류 중

그래픽=Adobe Firefly그래픽=Adobe Firefly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디지털자산 업계와의 관계 개선에 주력해 온 미국 금융당국이 리플랩스와의 소송을 조기에 끝낼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 소송 종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법조계와 디지털자산 업계 일각에서는 끝날 듯하면서도 좀처럼 끝나지 않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랩스 간 소송전의 불확실성이 오히려 엑스알피(XRP) 시세의 반등을 가로막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디지털자산 친화적 법조인으로 알려진 빌 모건 변호사는 18일(현지 시각)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XRP 가격이 오르지 않는 것은 SEC와 리플랩스 간의 합의설이 오랫동안 지속됐음에도 실제 합의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SEC와 법정 공방을 끝낸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의 사례처럼 정확히 언제쯤 소송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한 불확실성의 지속 여파로 XRP 시세에 하방 압력이 더 거세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리플랩스와 SEC는 1심 판결에서 내려진 과징금 형량의 감경·면제 문제를 두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XRP 미등록 증권 판매 문제로 소송을 벌여온 리플랩스는 지난해 8월 1심 판결에서 SEC에 1억2500만달러(한화 약 1820억원)의 과징금을 내라는 선고 결과를 받은 바 있다.

앞서 SEC와 법정 공방을 벌였던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는 합의에 따라 소송을 중단 또는 종료하기로 선언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리플랩스와의 소송 종료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유의미한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한편 XRP 시세는 지난 2월 초 3달러선을 기록한 후 줄곧 2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3월 초에 일시적 반등이 있었으나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가지 못했고 현재는 개당 2.2~2.3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세 정보 게시 사이트 코인마켓캡이 19일 오전 8시 55분 기준으로 게시한 XRP 개당 가격은 2.28달러로 24시간 전보다 2.2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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