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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모건스탠리, 반도체 전망 선회···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상향

증권 투자전략

모건스탠리, 반도체 전망 선회···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상향

등록 2025.03.19 18:15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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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국내 반도체주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고수해 온 것과 상반되는 평가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모건스탠리의 긍정적인 평가와 맞물려 상승세에 장을 마쳤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56%) 상승한 5만8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도 2500원(1.23%) 오른 20만5500원을 기록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GTC 연설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3.4%%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모건스탠리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000원(7.69%) 올린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도 기존 15만원에서 8만원(53.33%) 상향한 23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에 앞선 지난해 9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모건스탠리가 국내 반도체 업종의 '겨울'을 전망하며 목표가를 하향했던 것과 대비된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바닥을 쳤다고 말할 상황은 아니지만 시장은 빠르게 '계곡(침체에 대한 비유)' 너머를 보고 있다"며 "오는 2026년까지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배경으로 최근 낸드(NAND) 플래시 가격이 감산 효과로 반등하고 있는 점과 D램 현물 가격이 중국의 인공지능(AI) 설비 투자와 관세 전 구매 수요 등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특히 삼성전자를SK하이닉스 대비 더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각각 '비중확대', '비중유지'를 제시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 도달하지 않아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업황이 침체된지 3개 분기가 지났지만 저점이라고 말할 지점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V자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위험 없이는 보상도 없다"며 "위험은 변동성인 만큼 큰 보상을 위해서는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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