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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이 잘 살아야 나라도 잘돼"···이재명·이재용, 청년 지원 '의기투합'

산업 재계

"삼성이 잘 살아야 나라도 잘돼"···이재명·이재용, 청년 지원 '의기투합'

등록 2025.03.20 11:0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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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과 이재명의 첫 공식 회동청년 취업 지원 위한 아이디어 교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가 로비에 마중나온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5.03.20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가 로비에 마중나온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5.03.20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 탄핵 정국으로 국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 청년의 사회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싸피)'에서 이재용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났다. 두 사람의 공식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는 청년의 사회 진출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자 마련됐다. 이재명 대표 측이 SK와 현대, 중소기업 등 기업 방문을 추진하면서 삼성에 제안했는데, 흔쾌히 수락하면서 성사됐다는 전언이다.

이날 일찌감치 행사장에 도착한 이재용 회장은 9시56분께부터 건물 로비에서 이재명 대표를 기다렸고, 정각에 이재명 대표가 도착하자 밝게 웃으며 일행을 맞았다. 둘은 악수와 함께 인사를 나눈 뒤 11층 간담회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재용 회장은 "바쁜 일정에 사피를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삼성은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사회와의 동행'이라는 이름 아래에 청년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 투자자도 잘 산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도 경제활동에서 나오는데 글로벌 경쟁이 격화돼 대기업이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며 "삼성이 현재 어려움 이겨내는 과정인데 역할을 잘 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싸피'는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고자 삼성전자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운영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청년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취업을 조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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