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총에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2조84억원(전년 1조8,091억원), 영업이익 701억원(전년 572억원), 당기순이익 967억원(전년 935억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국내 전통제약사 최초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주총에서 보통주 1주당 500원, 우선주 510원의 현금배당(총 375억원)을 결정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현금배당 결정이다. 또 이익배당 기준일과 관련한 정관을 일부 변경해, 기존에는 결산기말 주주에게만 배당을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이사회 결의로 배당 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기준일을 정할 경우, 최소 2주 전에 공고해야 한다는 조항도 추가됐다. 해당 정관 변경은 이날부터 시행된다.
조욱제 대표이사는 "지난해 주주들의 성원과 임직원들의 헌신으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국내 항암제 최초로 병용요법 1차 치료제에 대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며 "또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순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한 100년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그레이트 & 글로벌(Great & Global)'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목표를 반드시 초과 달성하겠다"며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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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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