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행사 97억원 수령···급여 10억원전년도 '연봉킹' 김택진 엔씨 대표 50억원 '최대 실적'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59억원
21일 위메이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장현국 전 위메이드 부회장은 급여 10억원, 스톡옵션 행사이익 97억1600만원 등 107억1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장 대표는 2014년부터 위메이드를 이끌며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게임 열풍을 이끌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3월 창업자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 그해 말 CEO 자리에서 내려왔다. 장 대표는 올해 초부터 넥써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해 위메이드를 떠난 송모헌 전 사장은 급여 7억5000만원·스톡옵션 행사이익 42억9200만원 등 총 50억4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박관호 대표는 16억원을 급여로 받았다.
장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게임업계 대표이사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23년도 게임업계 '연봉킹'에 등극했던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실적 악화 여파로 지난해 35억8500억원을 받는 데 그쳤고, 조계현 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퇴직소득을 포함해 26억88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낸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이사는 전년 대비 67.5% 늘어난 59억3100만원을 받았다. 또 지난해 상장한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9억700만원을 받았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9억원을, 배태근 공동대표는 7억5700만원을 거머쥐었다. 펄어비스 창업주인 김대일 이사회 의장은 6억2600만원, 데브시스터즈 조길현 대표는 7억1900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넷마블 등 일부 게임사는 아직 2024년도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아, 발표 결과에 따라 게임업계 연봉 1위는 뒤바뀔 수 있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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