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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둥지 옮긴 장현국 첫 투자 'MMORPG'

IT 게임

둥지 옮긴 장현국 첫 투자 'MMORPG'

등록 2025.01.23 08:36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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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위메이드 떠나 액션스퀘어 복귀덱사스튜디오 능력 신뢰"MMORPG에 블록체인 접목 시 메리트 있어"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게임 개발사에 투자를 단행했다. 위메이드 시절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MMORPG 게임들을 흥행시킨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도 MMORPG 개발사에 투자,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는 덱사스튜디오에 투자를 진행했다. 덱사스튜디오는 현재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공을 이끈 핵심 인력이 독립해 설립한 회사다. 투자액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장 대표는 개발사 투자에 대해 "덱사스튜디오는 훌륭한 성공 경험을 갖춘 팀으로,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액션스퀘어는 S급 개발자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의 이번 덱사스튜디오 투자는 MMORPG를 통한 블록체인 게임 성공과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로 보인다. 또, 장 대표가 이러한 흥행 경험을 발판 삼아 자신 있는 MMORPG 개발사에 첫 투자를 단행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해 12월 위메이드를 떠나 액션스퀘어 대표직에 올랐다.

위메이드 재직 당시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MMORPG '미르4', '나이트크로우' 등을 글로벌 출시한 바 있다. 2021년 공개된 미르4의 경우 당시 글로벌 동시 접속자가 1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출시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도 위믹스3.0을 중심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요소들이 접목됐었다. 장 대표는 지난해 초 위메이드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2023년 하반기 블록체인 매출이 월 단위로 꾸준히 성장 중인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은 (블록체인)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나이트크로우는 글로벌 론칭 3일 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약 140억원)를 돌파했다. 위메이드의 지난해 1분기 매출도 서비스 개시 이후 20일 동안 총 571억원, 일평균 약 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이트크로우는 현재도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30만명을 유지 중이다.

장 대표는 MMORPG뿐 아니라 블록체인에도 진심이다. 지난 20일 장 대표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가상자산 CROSS(크로쓰)의 BI를 공개했다. 장 대표는 "크로쓰가 게임과 블록체인을 결합하여 새로운 경제적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템 소유권은 대체로 게임사에게 있어 아이템을 NFT(대체불가능토큰)로 만들어서 이용자에게 소유권을 주면, 유저들에게 게임에 투자한 시간을 보장해 주는 점이 MMORPG와 접목했을 때 여러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며 "글로벌에서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 더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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