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위메이드 떠나 액션스퀘어 복귀덱사스튜디오 능력 신뢰"MMORPG에 블록체인 접목 시 메리트 있어"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는 덱사스튜디오에 투자를 진행했다. 덱사스튜디오는 현재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공을 이끈 핵심 인력이 독립해 설립한 회사다. 투자액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장 대표는 개발사 투자에 대해 "덱사스튜디오는 훌륭한 성공 경험을 갖춘 팀으로,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액션스퀘어는 S급 개발자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의 이번 덱사스튜디오 투자는 MMORPG를 통한 블록체인 게임 성공과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로 보인다. 또, 장 대표가 이러한 흥행 경험을 발판 삼아 자신 있는 MMORPG 개발사에 첫 투자를 단행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해 12월 위메이드를 떠나 액션스퀘어 대표직에 올랐다.
위메이드 재직 당시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MMORPG '미르4', '나이트크로우' 등을 글로벌 출시한 바 있다. 2021년 공개된 미르4의 경우 당시 글로벌 동시 접속자가 1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출시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도 위믹스3.0을 중심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요소들이 접목됐었다. 장 대표는 지난해 초 위메이드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2023년 하반기 블록체인 매출이 월 단위로 꾸준히 성장 중인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은 (블록체인)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나이트크로우는 글로벌 론칭 3일 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약 140억원)를 돌파했다. 위메이드의 지난해 1분기 매출도 서비스 개시 이후 20일 동안 총 571억원, 일평균 약 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이트크로우는 현재도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30만명을 유지 중이다.
장 대표는 MMORPG뿐 아니라 블록체인에도 진심이다. 지난 20일 장 대표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가상자산 CROSS(크로쓰)의 BI를 공개했다. 장 대표는 "크로쓰가 게임과 블록체인을 결합하여 새로운 경제적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템 소유권은 대체로 게임사에게 있어 아이템을 NFT(대체불가능토큰)로 만들어서 이용자에게 소유권을 주면, 유저들에게 게임에 투자한 시간을 보장해 주는 점이 MMORPG와 접목했을 때 여러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며 "글로벌에서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 더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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