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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강해진 반도체 모멘텀···정치 리스크 해소시 코스피, 2700선 돌파 가능성↑

증권 투자전략

강해진 반도체 모멘텀···정치 리스크 해소시 코스피, 2700선 돌파 가능성↑

등록 2025.03.24 11:32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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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종목 중심으로 코스피 상대적으로 강세···모멘텀 부각글로벌 증시도 정상화 국면, 이 가운데 정치 리스크 해소 시 이번주 2700선 돌파 예상···다만 공매도 등 단기 불확실성 존재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대신증권이 국내 반도체 업황·실적 개선 기대에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 국내 정치 리스크까지 해소된다면 코스피 반등 탄력을 강화, 이번 주 중 27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종가기준 코스피지수는 5 영업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6.03포인트(0.23%) 오른 2643.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미국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만 3%대 상승했으며, 글로벌 증시 중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종목들의 강세가 지수를 견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 상승 주도와 함께 3월 코스피 상승의 75%를 반도체가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5개월 만에 6만원을 회복했다. 업황 및 실적 개선 기대와 외국인 대량 순매수가 맞물린 결과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이 2017년 1분기 반도체 상승 반전과 유사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전월 대비 16%, 전년 대비 21%(일 평균 수출금액 기준) 증가했다. 글로벌 선 수요 유입과 중국 경기, 수요회복 등의 영향이다. 이 같은 배경에 반도체 기업들의 1분기 실적호조 기대를 넘어 상반기 중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이 기대됨에 따라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정상화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미국물가 둔화, 3월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확인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해소와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 정상화 국면 진입이 가시화 됐다"며 "서베이지표 결과에 따른 등락은 감안해야겠지만 파월 연준 의장 발언으로 금융시장 영향력은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둔화·정체 및 소득 소비 전월대비 증가 등을 확인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정상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와 함께 국내 정치 리스크 해소 시 원화 강세 압력과 함께 외국인 순매수 강도의 강화를 기대하며 이번 주 중으로 코스피지수가 2700선 돌파에 도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정치 리스크 해소가 코스피 반등 탄력을 강화시켜주는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으로 이번주 주요 이슈·이벤트 결과 확인 과정에서 코스피 등락이 있다면 비중 확대 기회로 판단된다"며 "이번주 중 코스피 2700선 돌파 시도를 예상한다"고 했다.

다만 4월2일 예고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와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에 대한 경계심리 유입으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에 이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정책 공포심리가 선반영됐고, 트럼프 직무수행지지도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섬에 따라 불확실성 완화 기대, 공매도 재개또한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변화로 판단한다"면서 "가격·밸류에이션 수준에 근거한 순환매 대응 강화,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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