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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HK이노엔, 일본 라퀄리아 지분 10.61% 인수···신약 공동개발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HK이노엔, 일본 라퀄리아 지분 10.61% 인수···신약 공동개발

등록 2025.03.24 13:17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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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BI와 라퀄리아 CI. 사진=HK이노엔 제공HK이노엔 BI와 라퀄리아 CI. 사진=HK이노엔 제공

HK이노엔은 일본 신약 개발기업 라퀄리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라퀄리아의 1대 주주가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HK이노엔은 라퀄리아 주식 259만2100주를 확보하며 지분 10.61%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일본 시장 진출을 비롯해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 연구개발 등 전방위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라퀄리아는 2008년 일본 화이자 제약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바이오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2010년 HK이노엔에 '케이캡'의 원천 물질을 기술이전한 이력이 있다. 현재 소화기 질환, 통증, 항암 분야의 항체, 유전자 및 단백질 의약품, 저분자 의약품 등 총 18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라퀄리아 지분 인수를 통해 양사가 신약 연구개발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케이캡의 일본 시장 진출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퀄리아가 개발한 물질은 지금까지 기술이전을 통해 HK이노엔의 인체용 의약품 및 동물의약품 등 총 4개 제품에 적용돼 시판되고 있다. 이 중에는 케이캡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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