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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명노현 LS 부회장 "IPO 추진, 주주가치 훼손 없도록 살필 것"

산업 전기·전자

명노현 LS 부회장 "IPO 추진, 주주가치 훼손 없도록 살필 것"

등록 2025.03.27 10:59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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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계열사 상장, 시장 경쟁력 제고 위한 것"자기자본이익률, 5.1%에서 8%로 상향 계획매년 5% 이상 배당금 증액해 주주가치 향상

명노현 LS 부회장이 27일 용산LS타워에서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S 제공명노현 LS 부회장이 27일 용산LS타워에서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S 제공

명노현 LS 부회장이 "기업공개(IPO) 추진 시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LS그룹은 27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명 부회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먼저 명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LS가 추진하고 있는 상장 배경과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LS그룹의 상장 추진 사례 및 외부 자금 유치의 필요성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순이익 제고 방안 ▲주주 환원과 소통 활성화 계획 등에 대해 역설했다.

LS는 현재 에식스솔루션즈, LS파워솔루션, LS이링크 등의 계열사가 슈퍼사이클 대응을 위해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고려하고 있다. 명 부회장은 이번 자금 조달이 시장 선점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LS이링크의 경우 기존에 없던 신설 법인을 설립해 신사업에 진입하는 경우라고 강조했다.

또한 에식스솔루션즈와 LS파워솔루션은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존 자산에 없던 사업을 인수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에 명 부회장은 "LS 계열사 상장은 핵심 주력 사업을 분할해 모기업 가치를 희석하는 것이 아닌, 모회사와 자회사의 전략적 성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에식스솔루션즈는 미국 전선 분야 1위 기업으로 키워 국내에 재상장한다는 계획이다. LS는 이를 통해 국부 유출을 막고 국내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S파워솔루션은 연구개발(R&D)과 마케팅 역량을 보강해 기존의 초고압 및 배전 변압기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수주와 수출을 증대시켜 기업 가치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모회사와 자회사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LS이링크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북미 지역 전기트럭 충전 시장에 진출을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명노현 LS 부회장이 27일 용산LS타워에서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S 제공명노현 LS 부회장이 27일 용산LS타워에서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S 제공

자기자본이익률(ROE)도 현재 5.1%에서 8%까지 끌어올려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주력사업인 전기·전력 분야에서 품질 수준을 높여 확연한 경쟁 우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차전지 소재 ▲해저케이블 투자 ▲전기차 충전솔루션 해외 진출 등 신성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사업 매력도를 높임으로써 주식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주주 환원 정책과 소통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LS는 주주 환원 전략의 일환으로 매년 5% 이상 배당금을 증액해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오는 2030년까지 배당금을 30% 이상 증가시켜 직접적인 이익을 제공할 것이며, 정기 배당 외에도 회사 재원의 범위 내에서 중간 배당을 적극 검토하여 추가적인 환원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연 2회 이상 기업 설명회를 정례화하고, 기관·애널리스트·언론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목소리를 기업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명노현 부회장은 "앞으로도 주주를 더욱 존중하고 많은 이해 관계자들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기업의 가장 기본적 가치를 실천하겠다"며 "이번 주주총회를 원년으로 회사의 수익성을 더욱 높이고 기업 가치를 퀀텀 점프시켜, 그 가치를 주주분들께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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