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개회 예정"중복 위임장 확인으로 지연"
당초 영풍의 정기 주총은 27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위임장 집계 등 확인으로 시간이 소요되면서 예정보다 약 5시간 정도 개회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풍 측은 주총 지연 사유에 대해 "중복된 위임장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시간이 다소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주총에서 중복 위임장이 발견되면 나중에 작성된 위임장의 효력이 인정되는 경우도 있다.
앞서 지난 1월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총 역시 개회하는 데 약 5시간가량 시간이 걸린 바 있다. 당시 고려아연 측도 사전 위임장 집계에 시간이 걸려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법원은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의 이 같은 결정으로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고려아연과 영풍 간의 희비가 갈린 상황이다.

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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