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영업이익 140%↑···당기순이익 흑자전환
31일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류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9억741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5억5000만원에 ▲상여 4억2150만원 ▲기타 근로소득 26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요 재무지표에 대한 정량적 지표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주도한 역할과 카카오공동체 시너지 창출에 기여한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리더십 등의 정성적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상여금 책정 기준을 설명했다.
류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전년(5억원 미만)보다 두 배가량 확대된 수준으로 보인다. 사업보고서에는 보수지급금액이 5억원 이상인 이사·감사의 보수현황이 적히는데, 전년에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직원 연봉도 큰 폭으로 인상됐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136만원으로, 전년(8481만원)보다 19.5% 늘었다. 이는 소득세법 제20조에 근거해 책정된 금액으로 급여, 상여 및 스톡옵션 행사차익 등이 포함됐다.
회사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 6750억·영업이익 93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2%·140%나 늘어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289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기술 투자와 플랫폼 고도화를 기반으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대리, 주차, 내비, B2B 등 다변화된 각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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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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