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 속 상한가 찍은 일자리·출산株···'조기 대선' 기대감 UP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제21대 조기 대선이 화요일인 오는 6월 3일에 치러지는 것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일자리·출산 등 정책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원티드랩은 전장 대비 29.98% 상승한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티드랩은 채용 시장에서 AI(인공지능) 매칭 플랫폼을 영위한다. 같은 시각 윌비스(29.81%), 에르코스(29.99%)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밖에 꿈비(28.13%), 오픈놀(27.1%), 아가방컴퍼니(22.85%), DSC인베스트먼트(18.62%) 등도 급등했다. 모두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영유아 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는 대선 정국에 돌입하며 일자리와 저출산 정책 관련 공약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청구를 인용하면서 6월3일 조기 대선이 유력해졌다. 헌법 제68조 2항에 따르면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등 기타의 사유로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뽑아야 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60일 뒤인 6월3일까지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