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입찰로 두 차례 유찰···수의계약 전환6월 중 용산구에 사업시행인가 신청 예정 내년 분양신청 후 2027년 착공 목표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오는 15일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원 18만3707㎡에 지하 6층~지상 23층, 51개 동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은 지난해 5월과 7월 두 차례의 현장설명회와 입찰을 진행했지만 두 차례 모두 DL이앤씨 단독 응찰로 유찰됐었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2회 이상 경쟁 입찰이 이뤄지지 않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수의계약 전환을 추진 중이다.
조합은 오는 15일 수의계약 방식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 중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내달 31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과 정비계획안을 확정한 뒤, 6월 중 용산구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 내년 분양신청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한남5구역은 당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온 주요 사업지"라며 "현재 사업 추진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고, 시공사 선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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