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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롯데건설, 수주 실적 활짝···서울 노른자 세 곳 더 노린다

부동산 건설사

롯데건설, 수주 실적 활짝···서울 노른자 세 곳 더 노린다

등록 2025.04.08 11:34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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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석 달 만에 작년 실적의 92% 달성부산 가야4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선별수주 통해 사업성 좋은 곳 수주"

롯데건설이 올 들어 1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수주 성과를 올렸다. 현재 서울 노른자 입지 세 곳에서 수주를 노리고 있는 만큼, 우량 사업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투시도 (사진=서울시)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투시도 (사진=서울시)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총 1조8094억원(순수지분율 기준) 규모의 정비사업 수주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인 1조9571억원의 약 92%를 달성했다.

롯데건설이 1분기 동안 수주한 사업지를 보면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3522억원) ▲서울 노원구 상계5구역 재개발(GS건설 컨소, 4257억원) ▲부산 연제구 연산5구역 재건축(현대건설 컨소, 7017억원) ▲수원 권선구 구원1구역 재개발(현대건설 컨소, 3525억원) 등이다.

올해 롯데건설이 설정한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은 최소 2조5000억원에서 3조원이다. 롯데건설은 이미 7000억원 규모 사업지인 부산 가야4구역 재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실상 최소 수주 목표액 기준은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더불어 롯데건설은 올해 서울 내 주요 정비사업장 세 곳의 수주를 추가로 노리고 있다. 사업지별로는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약 7000억원)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조 단위) 성수2지구 ▲송파구 가락1차현대아파트 재건축(약 4000억원) 등이다. 세 곳 모두 서울 주요 입지에 있어 '노른자위'로 평가받는 곳이다.

우선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은 한강변 조망과 금융 중심지 입지를 모두 갖췄으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장' 1호 사업지다. 올해 초 정비계획과 통합심의를 통과했고, 연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장은 지하 4층~지상 49층, 912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곳은 롯데건설과 삼성물산이 수주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가 조 단위로 예상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들 중 롯데건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성수2지구는 총 260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정비계획을 고시했고, 조합은 올 하반기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장에 관심을 보이는 건설사는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4000억원 규모의 송파 가락1차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은 롯데건설의 수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해당 사업은 지난 입찰에서 롯데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고, 2차 입찰은 오는 14일 예정이다. 2차 입찰도 유찰될 경우 조합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조합 측은 올해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성수2지구와 여의도 대교아파트, 송파 가락1차 현대아파트 등 사업지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외에도 선별수주를 통해 사업성이 우수한 사업장을 위주로 적극 수주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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