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 발효에···코스피·코스닥, 일제히 하락 출발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에 장을 열었다. 전일 2%대 상승으로 반등하며 장을 열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폭을 축소하며 장을 마친데 이어 이날 오후 1시부터 발효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다시 하락 국면으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4포인트(0.18%) 하락한 2329.99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62억원, 13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17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에 장을 열었다. 삼성전자(1.12%), LG에너지솔루션(0.16%), 삼성전자우(0.11%), NAVER(0.61%)는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29%), 삼성바이오로직스(0.60%), 현대차(0.22%), 셀트리온(1.29%), 기아(0.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5%)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61포인트(0.70%) 내린 653.84포인트에 거래를 시작했다.

수급별로는 개인투자자가 9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20억원, 8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에 장을 시작했다. 에코프로비엠(0.84%), 에코프로(0.10%), 레인보우로보틱스(0.83%), 삼천당제약(1.20%) 등은 상승했고, 알테오젠(0.83%), HLB(1.97%), 에코프로(2.52%), 휴젤(1.38%), 클래시스(0.90%), 리가켐바이오(0.32%) 등은 하락 출발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8원 오른 1484.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