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결산배당한 법인은 402사배당금 총액·평균 배당성향 모두 증가
16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2024년 현금배당 공시를 분석한 결과 배당법인수(612사) 및 배당금 총액이 전년(607사, 2조500억원)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결산배당한 상장법인은 612사이며, 5년 연속 결산배당한 법인은 402사로 모두 역대 최대다. 배당금 총액 및 평균 배당성향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배당성향은 34.4%로 2021년부터 증가추세이며,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배당률 경우 배당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0.56% 포인트(p) 증가한 2.529%를 기록했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3.171%)을 상회하는 법인은 612사 중 176사(28.8%)이며, 당해법인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5.45%에 달한다.
배당법인의 평균 주가(마이너스 13%)는 코스닥지수(마이너스 21.7%) 대비 하락 폭이 작아, 증시 하락기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을 시현했다. 5년 연속 배당법인의 5년간 주가상승률은 27.6%로 동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1.3%)을 26.3%포인트 초과했다.
2024년도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배당법인(10사)은 전체 배당법인 대비 우수한 배당성과를 기록했다. 1사당 배당금은 348억6000만원, 전체 배당기업 1사당 배당금 대비 822.3% 증가한 수치며, 평균 배당성향은 51.6%, 전체 배당기업 평균 배당성향 대비 17.2%포인트 높다.
한국거래소는 "배당법인수(612사) 및 5연속 배당법인수(402사)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배당을 통한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에 동참하는 상장법인이 증가했다"며 "2021년 이후 시가배당률 또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배당 확대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 거래소는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상장법인의 배당성향, 총 배당금액 등 배당정보를 공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배당정보 제공 확대 및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지원 등 배당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seyeon72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