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는 AML 의무가 은행 등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카지노, 가상자산사업자 등 9000여개 회사에 부과되고 있는 만큼 AML 정책의 효율적 이행을 위한 사항 및 업권 애로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동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각 유관기관이 점검한 개정 자금세탁방지 업무규정(이하 개정 업무규정)에 대한 이행 준비 현황 및 업권별 최신 자금세탁 이슈 등을 공유함으로써 업권간 AML 역량의 일관성을 제고하고자 개최됐다.
유관기관은 개정 업무규정 시행을 앞두고 '자금세탁방지 업무지침'을 이사회에 상정하기 위해 관련 규정 및 절차 등을 마련 중이며 보고책임자를 선임하는 데 있어서도 개정 업무규정에서 명시한 최소직위 요건 충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유관기관은 '의심거래 동향정보 공유 협의체'를 통해 발굴한 최신 자금세탁 의심거래 동향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대포통장, 가상자산, 가상계좌 등을 활용한 의심거래의 특징 및 이상거래 패턴을 설명하고 투자 리딩방사기, 보험사기 등 민생침해범죄 의심거래 유형도 함께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FIU는 연내 자금세탁방지 교육관련 실태 조사와 AML 교육 프로그램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윤영은 제도운영기획관은 "5월 13일 개정 업무규정 시행 이후에는 그간 대표이사가 승인해 온 AML 관련 규정이 이사회 제·개정 대상으로 승격되는 등 AML 관리·감독체계가 재정비되는 만큼, 회사는 개정 업무규정의 취지를 고려해 전사적인 AML 역량 강화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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