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인 투자자 10% 가까이 매도'경영권 분쟁' 김기수 대표 측 추정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 개인 투자자가 보유 중인 다올투자증권 주식 591만68주를 순매도했다. 이는 전체 다올투자증권 전체 주식의 9.7%다.
뚜렷한 매도 주체는 알 수 없지만, 관련 업계에선 이 정도 물량을 매도할 수 있는 개인은 김 대표 측뿐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로써 다올투자증권의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023년 4월 김 대표 측은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폭락하자 집중적으로 회사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어 9월에는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하고,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적극적으로 주주제안에 나서왔다. 그러나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가 제안한 주주제안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올해 정기 주총에서는 별다른 주주제안을 하지 않았다.
김 대표가 매도한 것이 맞다면 이번 매도로 김 대표 측 지분은 기존 14.34%에서 약 4%대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최대주주인 이 회장 측은 25.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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