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2분 기준 다올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495원(12.58%) 하락한 3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 개인 투자자가 보유 중인 다올투자증권 주식 591만68주(9.7%)를 순매도했다. 뚜렷한 매도 주체는 알 수 없으나, 업계에서는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로 추정하고 있다.
지분 9.7%에 달하는 매도 물량에 지난 2년간 이어져 온 다올투자증권의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지난 2023년 4월 김 대표 측은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폭락하자 집중적으로 회사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어 9월에는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하고,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적극적으로 주주제안에 나서왔다.
한편, 지난 21일 DB손해보험은 다올투자증권 지분 9.73%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매수하며 다올투자증권의 2대주주에 올라섰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seyeon72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