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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오늘 1분기 '역대급 실적' 예고···2분기 '관세 충격' 어쩌나

산업 자동차

현대차, 오늘 1분기 '역대급 실적' 예고···2분기 '관세 충격' 어쩌나

등록 2025.04.24 08:31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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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3조4648억원 추정...전년 대비 6.9% 증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HMGMA에서 생산하는 아이오닉 5에 직접 서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HMGMA에서 생산하는 아이오닉 5에 직접 서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매출 신기록'을 예고했다. 미국 관세 충격 속에서도 원화 약세 효과 등으로 매출은 1년 만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3조464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1분기 역대 최대 수준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0.9% 감소한 3조526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25% 자동차 관세 직격탄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현대차 국내외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수익 차종인 하이브리드차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실제로 현대차의 1분기 국내외 판매량 99만9626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0.7% 소폭 감소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모두 '톱3'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문제는 2분기다. 이달 '관세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본격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관세 직격탄을 현대차가 얼마나 방어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현대차는 당장 미국 내 판매가격 인상 대신 재고를 활용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현재 미국 재고는 2~3개월 수준으로 6월 이후에도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 25% 관세는 고스란히 실적에 악영향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현지 생산 대수를 최대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 경우 국내 생산 비중이 높은 일부 차종은 당장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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