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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가전 끌고 B2B 밀고'···LG전자, 1분기 최대 매출

산업 전기·전자

'가전 끌고 B2B 밀고'···LG전자, 1분기 최대 매출

등록 2025.04.24 15:06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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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HVAC 분기 최대 실적가전도 역대 최대 매출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거둔데다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선전한 덕이다.

LG전자는 24일 확정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 7398억원, 영업이익 1조 2591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대비로 보면 매출액은 7.8% 증가한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매출액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고 1분기 영업이익도 6년 연속 1조원을 상회했다. ▲B2B ▲구독, webOS 등 Non-HW ▲D2C 등의 '질적 성장' 영역이 전사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올 1분기는 미래 성장동력이자 B2B 핵심인 전장과 HVAC 사업이 나란히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이들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와 ES사업본부 영업이익 합은 전년 대비 무려 37.2% 늘었다. 매출액 증가 폭도 두 자릿수를 훌쩍 넘어 12.3%를 기록했다.

주력사업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는 HS사업본부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구독, 소비자직접판매(D2C) 등 사업모델과 사업방식 변화를 가속화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는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H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6조 6968억원, 영업이익 64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3%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9.9% 늘었다. LG전자는 공고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구독, 온라인 사업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4조 950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TV 수요 정체가 이어졌지만,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며 경영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본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LCD 패널가 상승, 마케팅비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았다.

VS사업본부는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VS사업본부 1분기 매출액은 2조 8432억원, 영업이익은 1251억원이다.

ES사업본부 역시 매출,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3조 544억원, 영업이익은 406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3.3%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0%, 영업이익은 21.2% 늘었다. LG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올 초부터 HVAC 사업을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 중이다. 이에 ▲자원투입 효율성 제고 ▲B2B 적합 사업체계 구축 등이 경영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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