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115억원···이전연도 대비 35.4% 감소"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손실충당금 증가 등 영향"
24일 KB금융그룹은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같이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15억원으로 이전 연도 1727억원보다 35.4% 감소했다.
유실적회원과 카드이용금액 성장·모집·마케팅 등 주요 영업비용 효율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총영업이익은 성장했으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및 신용손실충당금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KB국민카드 측은 설명했다.
1분기 KB국민카드의 영업수익은 1조3929억원으로 이전 연도 1조3519억원보다 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 고정이하채권(NPL) 비율도 각각 1.61%, 1.32%로 직전 분기 대비 0.30%포인트, 0.24포인트 올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실물경기 둔화 및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경기에 민감한 취약차주군 중심으로 채무상환 부담이 지속돼 연체율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향후 안정적인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건전성 지표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속도감 있는 대응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연체채권 회수율 제고를 위한 채권배분 전략 최적화 ▲다중채무자 등 취약차주 유입 증가에 대응하여 심사전략 정교화 ▲신용평가모델 업그레이드 등을 제시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부실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정리 실행력 제고를 추진하는 등 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도 유지할 것"이라며 "견고한 건전성 관리정책 실행과 향후 경기회복 진행 시 점진적으로 건전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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