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관세 산정 마무리 임박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은 별도 진행미국, 90일 유예 기간 전 조기 종결 목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공개된 타임지 인터뷰에서 "조만간 국가별로 공정한 관세를 정할 것"이라며 "관세 산정 시 부가가치세(VAT), 미국에 대한 관세 수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의 군대를 위해 미국이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면서도, 이 같은 방위비 문제는 "별도 항목으로 분리해 다룰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국가별 관세 협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국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3∼4주 내 협상을 끝낼 것"이라며 "일부 국가가 협상 후 재조정을 요구하면 고려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이 기간 안에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설정한 90일간의 상호 관세 유예 협상 기간을 모두 활용하지 않고, 그보다 이른 시점에 협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날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의 백악관 회담에서도 "협상을 계속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어느 시점에서 그냥 합의 가격을 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quee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