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 지정유예 기업 설명회 개최

110여개사 참가, 감사위원 임기 등 질의 이어져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ESG기준원과 함께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대한 주기적 지정 유예 제도' 관련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제도의 도입 배경과 구체적인 평가기준 및 신청절차와 함께, 지난 방안발표 이후 기업들로부터 접수된 질의에 대한 답변(FAQ)을 안내해 기업의 이해도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약 110여개사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평가기준의 구체적인 적용방법과 감사위원 임기, 감사계약 주기 등으로 즉각 평가기준 충족이 어려운 경우 예외인정 기준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번 '회계·감사 지배구조 평가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은 최종학 서울대 교수는 "이해상충이나 평가왜곡을 차단하기 위해 제척·기피·회피를 엄정하게 적용하고 평가위원과 기업 간 사적 접촉도 금지하여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며 "감사인 선임과정부터 감사위원회의 실질적 회계 감시활동수준 등 기업의 전반적 회계투명성 노력을 면밀히 살펴 정량평가와 정성평가가 균형을 이루도록 실효성 있게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유예 신청 접수가 개시될 6월에 앞서 필요시 기업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5월 하순, 잠정)이며, 관련기관과 함께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의 신청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