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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보, 산은 등과 QIB 회사채보증 프로그램 최초 발행 기념식 개최

금융 금융일반

신보, 산은 등과 QIB 회사채보증 프로그램 최초 발행 기념식 개최

등록 2025.04.30 16:30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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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자본시장 접근성 확대 및 자금조달 비용 절감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이 QIB(Qualified Institutional Buyers, 적격기관투자자)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30일 금융위원회, 한국중견기업연합(중견련), 한국산업은행(산은)과 함께 '중견기업 QIB 회사채보증 프로그램 최초 발행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원목 신보 이사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강석훈 산은 회장, 이호준 중견련 부회장을 비롯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로젠과 디케이씨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QIB제도는 금융기관·펀드·연기금 등 위험 관리능력이 충분한 적격기관투자자 간에만 채권·증권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하되, 공시의무와 전매제한 등을 완화한 제도이다. 2012년 중소·중견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해 도입됐지만 발행기업의 인지도가 낮고 투자자의 신중한 투자 성향 등으로 인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보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중견기업이 발행하는 QIB 회사채의 원리금을 지급보증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보의 보증을 기반으로 해당 회사채는 최고등급(AAA)을 확보하게 됐으며, 기관투자자의 투자수요가 유입돼 발행기업은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신보의 신용 보강으로 회사채 금리가 시장 평균 대비 낮은 수준에서 결정되면서 기업의 자금조달비용 부담도 완화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추후 중견기업의 회사채 직접 발행 경험이 축적되면 채권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제고돼 중견기업 회사채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첫 발행은 중견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연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QIB 시장을 적극 육성하고, 우량한 중견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조달 기반을 튼튼히 다져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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