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35분부터 1시간 장애, 주문·정정·취소 모두 불가일부 투자자 매도 지연 피해 주장, 원인 파악 및 보상 예고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0시 35분부터 메리츠증권 MTS에서 미국 주식을 매수·매도하는 경우 '주문 미접수'라는 공지가 뜨고, 주문 정정과 취소가 작동하지 않는 장애가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 측은 밤 11시쯤 "시스템 오류로 미국주식 주문 접수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공지를 냈고, 이후 11시 50분쯤 "금일 발생한 시스템 장애가 조치 완료돼 현재 미국주식 주문이 정상적으로 접수되고 있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먹통이 발생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으며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자들은 한 시간 동안 이어진 오류에 혼란과 불편을 겪어야 했다. 또 일부 투자자들은 제때 매도를 하지 못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메리츠증권 측은 피해 보상에 대해 조속히 안내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나 통상적인 절차와 같이 피해 보상에 대한 신청 접수를 받고 관련해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앞서 지난 2월에도 메리츠증권은 미고글로벌(MGOL)과 헤이드마 마리타임 홀딩스(HMR)의 합병 비율 30대 1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미국 주식 거래를 진행, 오류를 인지한 후 이미 체결된 주문 거래를 취소하는 등 투자자들의 혼란을 야기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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