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1Q 영업익 0.8%↑ ···"경기 침체에도 선방"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익 모두 성장

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9.2% 증가한 7986억원을 냈다.

CJ프레시웨이는 지속되는 외식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 사업 매출은 3799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외식업체, 유통 대리점, 식품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다.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띄는 유통 경로는 온라인이다. 온라인 주문이 늘면서 판매 상품 구색 확대, 배송 서비스 다각화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온라인 채널 유통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수익성 중심의 외식 프랜차이즈 신규 수주도 실적에 기여했다.

급식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이 합쳐진 급식사업 매출은 4124억원이다.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생애주기별 세분화된 급식 유통 경로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사회변화에 발맞춰 아동 돌봄시설, 노인 이동급식업체 등 고객 다각화에도 힘썼다.

단체급식 사업은 대형 사업장 중 하나인 인천공항에 프리미엄 푸드코트를 오픈하며 매출을 확대했고, 신규 수주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임성철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상품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외식, 급식사업이 동반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해 O2O(온오프라인) 식자재 유통과 키친리스 급식(이동식 급식) 서비스 중심의 미래 성장 전략을 고도화하고, 신규 고객 수주 확대와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