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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로템, 1분기 방산·철도 '쌍끌이' 수주 축포···역대 최대 분기 실적 경신

산업 중공업·방산

현대로템, 1분기 방산·철도 '쌍끌이' 수주 축포···역대 최대 분기 실적 경신

등록 2025.05.14 18:18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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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방산·철도 '쌍끌이' 축포를 터뜨린 현대로템이 올해 1분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또 갈아치웠다.

현대로템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도 1조 1761억원으로 같은 기간 57.3% 늘어났다. 순이익은 182.5% 증가한 1571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로템의 1분기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 1867억원을 큰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연결 기준 역대 분기 최대 실적도 경신했다.

최근 몇 년간 현대로템은 글로벌 방산 훈풍을 제대로 타고 있다. 현재 지난 2022년 폴란드와 수출계약을 맺은 K2 전차 납품을 순조롭게 이어가면서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까지 1차 계약분인 180대를 모두 납품할 예정이다. 수출 물량이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2차 후속 계약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최근에는 방산뿐 아니라 철도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들어 레일솔루션 부문에서만 벌써 3조원 넘는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최근 대만 타이중 블루라인 철도시스템 공급 사업을 4249억원 규모에 수주했다. 2월에는 모로코 철도청과 2조2027억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 계약을, 3월에는 5811억원 규모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 철도차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도 1442억원 규모 미국 MBTA 이층객차 사업 추가 물량 및 예비품 공급 계약을 잇따라 따냈다.

올 2분기 이후에도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 현재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공급 프로젝트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호주 고속철도망 구축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새로운 수혜가 기대된다.

시장에는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레일솔루션 부문은 기존 저가 수주 물량으로 인해 이익률 개선이 더뎠지만, 최근 미국·호주 등 선진국 물량 소화가 시작되며 수익성 또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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