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 상품 영향으로 보험손익은 증가금융시장 변동성으로 투자손익 18% 이상 감소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보생명은 이같은 내용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1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 감소했다.
올 1분기 보험손익은 1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보험손익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교보생명 측은 설명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영향에도 불구하고 투자손익이 경상이익 중심으로 유지되며 실적 안정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2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교보생명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금융상품의 평가이익 및 처분이익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별도 기준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은 보장성 보험 판매 호조에 따라 25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CSM은 6조1979억원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자산보유수익률 제고를 위해 장단기 채권 교체 매매, 경쟁력 있는 채권 및 대출자산 확보 등 적극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며 "또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관점에서 장기채권 투자를 확대하고, 금리 변화에 따른 자본 변동성 축소 등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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