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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팰리세이드, 너 나와"···폭스바겐 '아틀라스', 대형 SUV 시장 판 키운다

산업 자동차

"팰리세이드, 너 나와"···폭스바겐 '아틀라스', 대형 SUV 시장 판 키운다

등록 2025.05.26 14:26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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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로 국내 대형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현대 팰리세이드 뛰어넘을까···'미국→한국' 전면전 예고길이 5m 이상 압도적 크기···강력한 성능과 넓은 공간 장점

틸 셰어(Till Scheer)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웰컴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김다정 기자틸 셰어(Till Scheer)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웰컴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김다정 기자

폭스바겐이 현대자동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아틀라스'를 앞세워 현대차가 점령한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6일 인천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미디어 런칭 행사를 열고 '신형 아틀라스(The New Atlas)'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틸 셰어(Till Scheer)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신형 아틀라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넓은 공간과 든든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한국 대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대형 SUV 시장, 현대차 독주 체제···'돌풍' 아틀라스에 거는 기대


아틀라스는 2017년 미국 시장 전략 모델로 처음 선보인 대형 SUV로, 이번에 한국 시장에 소개되는 신형 아틀라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출시된 최신 모델이다.

아틀라스는 북미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 혼다 '파일럿', 토요타 '하이랜더', 쉐보레 '트래버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이제는 현대차가 점령한 한국 시장에서 팰리세이드와의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현재 국내 대형 SUV 시장은 현대차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초 출시된 신형 '팰리세이드'와 전동화 플래그십 모델 '아이오닉9'이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대형 SUV 1만5516대 중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이 7671대로, 절반 가량 점유율을 차지했다. 여기에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까지 포함하면 점유율은 70%에 육박한다.

도전장을 던진 폭스바겐코리아는 자신감이 넘쳤다. 강력한 성능과 넓은 실내 공간, 첨단 기술 사양을 무기로 내세워 새로운 돌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현 폭스바겐코리아 상품기획팀 부장은 "아틀라스는 처음 선보이는 세그먼트로, 새로운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링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신형 아틀라스(The New Atlas)'. 사진=김다정 기자'신형 아틀라스(The New Atlas)'. 사진=김다정 기자

크기로 압도···"견줄 모델이 없다"


신형 아틀라스는 대형 SUV답게 크기로 압도한다. 크기 면에서는 견줄 모델이 없을 정도로 동급 최대 수준의 커다란 차체를 자랑한다.

폭스바겐 모델 중 가장 큰 사이즈인 아틀라스는 차량 길이가 5m가 넘는다. 차체 전장은 5097㎜로, 팰리세이드(5060㎜)보다 다소 길고, 파일럿(5090㎜)과 비슷하다. 전폭은 1990mm, 전고는 1780mm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3열 7인승 시트 구성에 584ℓ의 트렁크 용량 등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3열 폴딩시 1572ℓ에서 2·3열 폴딩 시 2735ℓ까지 늘어난다.

신형 아틀라스는 크기 면에서 견줄 모델이 없을 정도로 동급 최대 수준의 커다란 차체를 자랑한다. 사진=김다정 기자신형 아틀라스는 크기 면에서 견줄 모델이 없을 정도로 동급 최대 수준의 커다란 차체를 자랑한다. 사진=김다정 기자

아틀라스는 우수한 적재공간과 활용성이 큰 장점이다. 패밀리카를 찾거나 캠핑을 즐기는 드라이버에겐 최적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이날 미디어 런칭 행사장 자체도 거대한 캠핑장으로 꾸며 아틀라스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다부지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R-Line 디자인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전면부에는 LED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감싸는 랩어라운드 스타일의 LED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됐으며, 차체 중앙의 '일루미네이티드 프론트 로고'와 함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 디자인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다재다능한 공간 변주 능력을 갖췄다. 2+3+2' 구성의 7인승과 '2+2+2' 구성의 6인승 등 두 가지 시트 타입을 제공해 고객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R-Line 7인승 6770만1000원 ▲R-Line 6인승 6848만6000원이다.

틸 셰어 사장은 "패밀리카는 단순히 크기만 의미하지 않는다"며 "아틀라스는 소중한 일상에 잊지 못할 순간을 함께하는 SUV"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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